양지호, 한국오픈 ‘새 역사’ 작성 하루 남았다... 2회 우승 김민규, 스코어카드 오기 ‘실격’
68회 한국오픈 최초 예선 통과 우승 도전장
김민규, 16번 홀 보기를 파로 적어내 ‘실격’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 오늘도 우정힐스는 양지호의 날이었다. 한국오픈 역사상 최초 예선 출전 우승 신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양지호는 2위 찰리 린드를 7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하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넘어 대회 역사상 최초의 예선 통과 우승자가 된다. 양지호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18위를 기록하며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개인 통산 3승 고지도 밟는다. 양지호는 2022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과 2023년 6월 일본에서 열린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 공동 주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바 있다.
2위에 4타 앞선 채 3라운드에 출전한 양지호는 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파3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다. 파5 5번 홀에선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돼 단숨에 2타를 더 줄였다. 흐름을 탄 양지호는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결국 18번 홀을 마쳤을 때 2위와는 무려 7타 앞섰다.

7타 차 여유 속에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지만 양지호는 "타수 차가 있다고 자신감을 잃고 내 경기를 하지 못하면 안 좋은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면서 끝까지 하겠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아시안투어에서 뛰는 찰리 린드는 이날 3타를 줄여 2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양지호와 타수 차가 커서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022년과 2024년 대회 우승자 김민규는 3라운드에서 실격 처분을 받았다. 이날 3타를 줄인 김민규는 5오버파 21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보기를 기록한 16번 홀의 성적을 스코어카드에 파로 적어낸 것이 확인됐다. 스코어카드 오기가 드러나며 실격됐다.
대한골프협회 김종훈 치프 레프리는 브리핑을 통해 “김민규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돌아간 상황에서 16번 홀 스코어가 잘못 적힌 사실을 확인했다”며 “골프 규칙 3.3b에 따라 실격 처리됐다”고 밝혔다.
천안=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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