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한동훈 "주적은 북한"…민주 "이분법적 이념전쟁"

2026. 5. 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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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하는 부산 북갑 후보들 선거 유세하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후보 [촬영 강선배 손형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며 협공을 벌였습니다.

박민식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천안함과 연평도의 눈물을 단 한 번이라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1초도 머뭇거릴 수 없는 지극히 당연한 질문인데, 하정우 후보는 명료한 대답을 회피하고 도망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핵무장 집단 북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북구의 미래를 맡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꿈꾼단 말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도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치인들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면 대화를 못 하니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도 같은 생각이냐"며 "주적이 어디냐는 대한민국 공직자라면 즉답해야 할 질문을 회피하던데 하 후보는 자기 생각이란 것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이분법적 이념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박홍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후보를 겨냥, "'주적' 개념을 갖고 경쟁 후보를 몰아세우는 모습은 한동훈 후보가 정치검사 시절 하던 프레임 씌우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낡은 수법은 이제 버릴 때도 되지 않았느냐"며, "본인의 정치 인생을 다시 띄우고자 국민을 발판으로 이용하는 한동훈식 정치에 박수쳐 줄 시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치검찰식 오만과 퇴행을 멈추고, 더 이상 선거를 자신의 욕망을 위한 진영 전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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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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