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제2의 박지성' 영입 결국 실패하나..."맨시티, 앤더슨 품기 위해 역대 최고 이적료 준비"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엘리엇 앤더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이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맨유 소식통 '더 피플즈 펄슨'은 23일(한국시간) "맨유가 앤더슨 영입 계획이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의해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는 새로운 보도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아래 상승세에 올랐다. 전반기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성적이 아쉬웠는데 후반기 부임한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완전히 달라졌다. 캐릭 감독 체제에서 16경기 11승 3무 2패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성과를 인정받아 캐릭 감독은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맨유는 정식으로 팀을 이끌게 된 캐릭 감독을 물심양면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시즌 리그와 컵 대회, 유럽 대항전 등 여러 일정이 예정된 만큼 대대적인 스쿼드 보강이 필수적인데 최우선 과제는 중원이다. 주전 미드필더로서 허리를 든든히 지탱한 카세미루가 올여름 떠난다.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정상급 자원들을 주시 중인 가운데 1순위 타깃으로 앤더슨이 떠올랐다.

앤더슨은 오늘날 프리미어리그(PL)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통한다. 뛰어난 기동력, 수비, 빌드업 삼박자를 갖춘 3선 자원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중원 사령관 역할을 맡고 있다. 노팅엄에서의 눈부신 활약 속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고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26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플레이스타일이 박지성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맨유 팬들에게 주목받았다. '제2의 박지성'이라는 별칭과 함께 영입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맨유 역시 앤더슨 영입을 검토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맨유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맨시티가 앤더슨 영입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월드컵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다. 노팅엄은 앤더슨이 1억 500만 파운드(약 2,142억 원) 몸값을 기록한 데클란 라이스를 넘어 역대 최고 이적료 잉글랜드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맨시티는 노팅엄이 요구하는 최상위 시장가치를 맞출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보도했다.
'더 피플즈 펄슨' 역시 "맨유도 앤더슨 영입을 위해 이적료 기록을 깰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드필더 전면 개편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8,0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 수준으로 예산을 제한하고 다른 두 선수 영입에 자금을 분산하려는 계획이다. 펩 과르디올라의 이탈은 매력 요소를 줄일 수 있지만, 맨시티는 다른 어떤 잉글랜드 클럽보다 앤더슨에게 높은 연봉을 제시할 수 있는 점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맨유는 이번 여름 앤더슨 영입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며 앤더슨의 맨유행 가능성을 낮게 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