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꼬리표 지운 캐릭 감독…맨유 수뇌부 도장 찍게 만든 결정적 마법

[STN뉴스] 송승은 기자┃마침내 '임시' 꼬리표를 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이클 캐릭 감독을 정식 선임하며 클럽 미래를 전적으로 위임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마이클 캐릭 감독과 2028년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전 감독 후임으로 임시 지휘봉을 잡은 캐릭 감독은 짧은 기간 맨유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으며 구단 수뇌부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현역 시절 맨유 중원의 핵심이었던 캐릭 감독은 영리한 경기 운영과 묵묵한 리더십으로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는 통산 464경기에 출전해 24골 35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EPL) 5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UEFA 유로파리그(UEL) 1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하며 '지능형 미드필더'의 상징으로 평가받았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영향력은 확실했다. 캐릭 감독 체제의 맨유는 16경기 동안 단 2패(11승 3무)만을 허용하는 맹렬한 기세를 뿜어냈다. 시즌 막판엔 무서운 뒷심까지 발휘하며 EPL 최종 3위로 차기 시즌 UCL 본선 진출권까지 따냈다.
캐릭 감독은 "20년 전 이곳에 처음 도착한 순간부터 맨유의 마법을 느꼈다. 이 특별한 클럽을 이끄는 것은 엄청난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5개월간 선수단은 단합과 투지를 증명했다. 이제 야망과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때다. 맨유와 팬들은 다시 가장 큰 영광을 위해 도전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윌콕스 맨유 디렉터는 "캐릭 감독은 경기장에서 긍정적인 결과뿐 아니라 팀 문화와 정체성 측면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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