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잔류 노리는 황희찬, 예상 못한 악재... 감독 결정에 달렸다

우충원 2026. 5. 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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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황희찬의 미래가 예상치 못한 변수와 연결됐다. 그를 원하던 감독의 거취가 흔들리면서 프리미어리그(PL) 잔류 시나리오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코 실바 감독이 다음 주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실바 감독은 현재 풀럼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지도자다. 하지만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벤피카를 비롯한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첼시 감독 후보로도 이름이 거론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과 연결돼 벤피카 차기 사령탑 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다.

BBC는 “실바 감독은 현재 자신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있다”며 “다음 주 직접 미래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실바 감독은 포르투갈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뒤 올림피아코스, 헐 시티, 왓포드, 에버턴 등을 거쳐 EPL에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풀럼에서는 꾸준히 중위권 경쟁력을 유지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3-2024시즌에는 리그컵 준결승까지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문제는 그의 거취가 황희찬 미래와 연결된다는 점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강등 확정 이후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2023-2024시즌 13골을 터뜨리며 팀 핵심 공격수로 올라섰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면서 최근 두 시즌 동안 존재감이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EPL 내 평가는 여전히 나쁘지 않다.

영국 스포츠붐은 최근 “황희찬이 가능한 한 빠르게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며 “그의 전술적 활용도와 압박 능력은 EPL 중위권 팀들에게 매력적인 자원”이라고 전했다.

특히 풀럼이 가장 적극적인 팀 중 하나로 언급됐다. 스포츠줌은 “실바 감독은 황희찬의 성실함과 전술 이해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공격진에 더 강한 압박과 활동량을 원하고 있는 풀럼 입장에서 황희찬은 이상적인 카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황희찬은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강한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 역시 실바 감독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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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생겼다. 만약 실바 감독이 풀럼을 떠난다면 황희찬 영입 작업 역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감독 교체와 함께 팀 전술 방향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희찬 입장에서도 이는 부담스러운 변수다. EPL 잔류를 원한다면 안정적으로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팀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풀럼처럼 꾸준히 중위권 경쟁력을 유지하는 팀 이적이 무산될 경우 선택지는 더 좁아질 수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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