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산시성(山西省)의 한 석탄 광산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82명이 사망했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7시 29분쯤 산시성 친위안현에 있는 한 탄광에서 발생했다.
폭발 당시 지하 갱도에서는 모두 247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사고 직후인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8명, 갱도 내 고립자 38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는 82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신화통신은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계속 집계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탄광 책임자들의 신병을 통제하는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발생 뒤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했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생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각종 위험 요인과 잠재적 사고 원인을 전면 점검해 중대 사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갱도에 갇힌 인원 구조와 부상자 치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