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 고기철 캠프 "제주~칭다오 혈세 낭비 김성범도 책임" 주장

이동건 기자 2026. 5. 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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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철 후보.

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민선8기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과거 발언을 토대로 경쟁 상대인 김성범 후보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고기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고기철 캠프)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칭다오 해상 물류 사업에 대한 혈세 낭비 논란에 대해 김성범 후보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영훈 제주도정의 정책인 제주~칭다오 물류의 경우, 오 지사가 이재명 정부를 설득해 취항에 성공했다. 일정 물량 미만의 물류가 오가면 사업자는 손실금을 제주도로부터 보전받으며, 제주도는 3년 정도 지나면 손실보전금 지급 없이도 원활히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고기철 캠프는 제주~칭다오 물류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있으며, 당시 해수부 차관을 맡았던 경쟁자 김성범 후보와 엮고 있다. 

고기철 캠프는 "오영훈 지사는 '해수부가 신규 항로 인허가권을 갖고 있어 해수부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고 공개석상에서 밝힌 바 있다. 사실상 해수부 업무를 총괄하는 차관(김성범 후보)이 '몰랐다'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발뺌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막대한 도민 혈세가 투입되는 현안을 해수부 차관이 인지하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고, 직무유기이다. 모른 척은 비겁한 거짓말이며, '깨끗하고 유능한 인물'을 내세운 김성범 후보는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도민의 눈을 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기철 캠프는 "정치적 득실에 따라 책임마저 뻔뻔하게 부정하는 후보에게 서귀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김성범 후보는 제주~칭다오 물류 승인 과정의 진실을 고백하고, 서귀포시민을 우롱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