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봉하마을 노무현 서거 17기 추도식 참석

정선형 기자 2026. 5. 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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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이 거행되는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김혜경 여사와 함께 묘역 참배… 여야도 “노무현 정신 계승” 한목소리
민주 “노무현 정신 지켜왔다” vs 국힘 “노무현 이용 정치 중단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 공정과 균형, 포용과 인간 존중 등을 언급하며 ‘고인의 꿈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유족을 위로하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3일에도 대선 후보 자격으로 봉하마을 추도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여야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일제히 추모 메시지를 냈지만, ‘노무현 정신’의 계승 방식을 놓고는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사람 사는 세상, 소신 있는 개혁, 국토 균형 성장, 지역과 정파를 초월한 합리적 통합 등 모든 국정 방향이 노무현 정신의 완성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노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이었다”며 “지금 민주당이 자행하는 것은 정권의 검찰 장악, 사법부 장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움직임은 대놓고 권력자가 법 위에 서겠다는 선언 아닌가”라며 “공소취소야말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끝내자고 하셨던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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