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화장품 무역수지 첫 100억 달러 돌파…‘PDRN’ 유명세 에이피알 생산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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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화장품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전년(102억 달러) 대비 11.8%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17조9382억원으로 전년(17조5426억원) 대비 2.3%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7조1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전체 화장품 생산실적 대비 점유율은 40%로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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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화장품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화장품 수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전년(102억 달러) 대비 11.8%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수입액은 12억9000만달러로 전년(13억2000만달러) 대비 2.3% 감소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01억 달러로 전년(89억 달러) 대비 13.5% 늘었다.

K-화장품의 수출 증가를 이끄는 대표적인 제품 유형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이다. 기초화장품 수출액은 85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74.7%, 색조화장품 수출액은 15억1000만달러로 전체의 13.2%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인체세정용 화장품 4억8000만달러(4.2%), 눈화장용 화장품 2억달러(1.7%)가 이었다.
◆수출액 1위 미국…상위 10개국, 전체 70% 차지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국가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미국이 22억 달러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중국(20억 달러), 3위는 일본(11억 달러)이 이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2021년 처음 2위를 기록한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023년 10억 달러를 넘겼다. 지난해 처음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국 1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고 일본은 4.9% 늘었다.
이외 홍콩, 베트남 등이 순위를 이으며 상위 10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70.7%를 차지했다. 상위 10개국 중 폴란드는 전년 대비 115%라는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9위에 올랐고 아랍에미리트(UAE)가 전년 대비 70.6% 증가해 8위를 기록했다.
세계 권역별로 보면, 유럽 국가로의 수출 증가가 가장 많았다. 폴란드의 순위가 대폭 상승하고 영국·러시아가 소폭 올랐으며 프랑스는 순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북미 국가는 미국의 1위 달성과 캐나다의 순위 상승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 대만이 전년 수준의 순위를 유지하며 상위권에 있었다.
◆화장품 생산액, 전년比 2.3%↑…최고 실적 기록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17조9382억원으로 전년(17조5426억원) 대비 2.3%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초화장품 생산액이 10조3177억원(57.5%)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그 뒤를 색조화장품(2조8378억, 15.8%), 인체세정용(2조1416억, 11.9%), 두발용(1조6642억, 9.3%)가 이었다.
기초화장품 중에서는 팩·마스크 생산액이 28.3%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고 손·발의 피부연화 제품(+18.2%), 바디제품(16.0%)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색조화장용 중에서는 립스틱·립라이너 생산액이 13.5%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고 메이크업 픽서티브(13.3%), 립글로스·립밤(+10.6%)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7조1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전체 화장품 생산실적 대비 점유율은 40%로 높은 수준이었다. 생산액이 증가한 주요 제품은 미백 제품(9.7%), 자외선 차단제 제품(9.4%), 복합 기능성 제품(8.2%)이었다.
◆‘메디큐브’ 에이피알, 생산실적 21위→4위 ‘껑충’
지난해 화장품 책임판매 업체 중 엘지생활건강 생산실적이 3조91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모레퍼시픽이 3조256억원, 애경산업 2966억원 순이었다. PDRN제품으로 유명세를 탄 주식회사 에이피알 생산액은 지난해 2850억원으로 전년(1026억원) 대비 껑충 뛰어 순위 역시 전년 21위에서 지난해 4위로 대폭 올랐다. ‘조선미녀’ 제품으로 유명한 주식회사구다이글로벌의 지난해 생산액이 1841억원으로 전년(1092억원) 대비 증가해 순위 역시 18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제조자 개발생산(ODM) 업체 중에서는 코스맥스가 1조6104억원으로 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했고 한국콜마가 1조3012억원, 코스메카코리아 3531억원 순이었다. 이 중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전년 8위에서 6위로 상승한 코스비전과 전년 11위에서 9위로 상승한 비앤비코리아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개편을 추진 중이고 국가별 주요 규제 관련 온라인 교육, 국내·외 인허가 규제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한다”며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지 기자 sunris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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