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 상대 '후방 빌드업 실수 조심!'... 가나가 미리 알려줬다

김성수 기자 2026. 5. 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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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멕시코를 상대하는 가운데, 이날 멕시코-가나 경기에서 참고해야 할 중요한 장면이 나왔다.

ⓒKFA

멕시코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스타디오 쿠아테목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경기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A조에 속해 6월12일 체코, 6월19일 멕시코, 6월25일 남아공을 만난다.

이날 멕시코와 가나의 친선전이 열린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스타디오 쿠아테목은 해발 2100m에 위치한 고지대다. 손흥민이 지난달 LAFC 소속으로 2026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크루스 아술과 원정경기를 치렀던 곳이기도 하다.

멕시코는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이날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나섰고, 가나는 어린 선수들을 많이 포함해 사실상 2군급으로 힘을 뺀 라인업을 내놓았다.

멕시코는 전반 2분 만에 상대 실수로 앞서나갔다. 멕시코 미드필더 브라이언 구티에레스가나 골문서 약 30m 떨어진 페널티 박스 앞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벤자민 아사레 가나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포착하고 공을 가로챘다. 구티에레스가 공을 잡은 뒤 골문 먼 쪽에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오른쪽 낮은 구석에 꽂히며 멕시코의 선제골이 됐다.

ⓒAFPBBNews = News1

전반전 스코어는 멕시코의 1-0 근소한 리드였지만, 슈팅 수(10-1)와 유효슈팅 수(5-0)에서는 멕시코가 가나를 압도했다.

멕시코가 후반전 초반에 가나에 다소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추가골과 함께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9분 멕시코 공격수 기예르모 구티에레스가 가나 문전서 두 명의 수비수 사이에서 루이스 로모의 패스를 받았다. 왼발 터치 한 번으로 두 명을 모두 속인 뒤 왼발 슈팅을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적중하며 2-0을 만들었다. 멕시코가 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멕시코의 첫 골은 가나 골키퍼의 패스 실수에서 시작됐다. 전반 킥오프 2분 만의 득점.

한국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3백에서 후방 짧은 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멕시코에게 당한 가나의 실점은, 후방 빌드업에서의 큰 실수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대표팀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것도 됐다. 월드컵 수준의 팀들은 이날 멕시코처럼 실수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이날의 가나를 반면교사 삼아 월드컵, 그리고 멕시코전을 대비해야 할 대표팀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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