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대 이율린 "항상 '혹시 모른다'는 마음으로" [KLPGA E1채리티오픈]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E1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율린은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율린은 1라운드 경기 후 KLPGA와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았다"고 말문을 열면서 "지난 대회 때 드라이버가 흔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많이 보완했는데, 그 연습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서 1라운드를 마친 이율린은 "정말 기쁘다. 사실 경기 전에 (오전 조) 이가영 선수 플레이를 보면서 '진짜 잘 친다, 나는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는데, 점점 버디가 나오면서 '나도 언니처럼 할 수 있겠다'고 자신감이 생겼다. 덕분에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율린은 "전장이 짧은 홀도 있고 긴 홀도 있는 코스라 지켜야 할 홀에서는 확실히 지키고, 편한 클럽을 잡을 수 있는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이 전략이 오늘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노보기 플레이에 대한 질문에 이율린은 "보기는 결국 퍼트에서 나온다. 물론 버디도 중요하지만, 보기를 막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퍼트 연습을 많이 했고, 오늘은 퍼트 감도 좋아서 스코어를 잃지 않고 잘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율린은 "스스로 경기력은 굉장히 좋다고 느끼고 있다. 그런데 마음은 편안 해도, 긴장되는 상황이나 좁은 홀에서는 막상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멘탈적인 부분을 더 잘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율린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버디를 많이 성공시키겠다는 욕심보다 지킬 건 지키면서 꾸준하게 플레이할 계획이다"고 밝힌 뒤 "오늘은 전체적으로 잘 풀렸지만 운이 좋았던 장면도 있었다. 예를 들면 러프로 갈 공이 바람 덕분에 페어웨이로 들어온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 그런 미스 샷들을 조금 더 줄인다면 훨씬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소 말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이율린은 "항상 대회를 시작할 때마다 '혹시 모른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한다. 그런데 첫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조금 더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남은 라운드에서도 자신 있게 플레이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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