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민주당 오산시장 후보 "오산, 베드타운 아닌 경제자족도시로 바꿔야"

변승희 기자 2026. 5. 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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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산업 육성·분당선 연장 재추진"…"시민과 소통하는 현장 행정 구현"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가 22일 경인방송(IFM 90.7mhz) '박성용의 시선공감'에 출연해 진행자와 소통하고 있다.[사진출처 = 경인방송DB]

[오산 = 경인방송]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가 오산의 미래 비전으로 '경제자족도시'와 ''빈틈없는 돌봄·교육도시'를 제시하며 AI·반도체 산업 육성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용호 후보는 22일 방송된 경인방송 FM90.7MHz '박성용의 시선공감'에 출연해 "오산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인근 도시들이 첨단산업과 문화로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오산은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채 정체돼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시장 집무실은 시장실이 아니라 시민들이 있는 현장이어야 한다"며 "불통 행정을 깨고 시민 목소리를 우선 경청하는 소통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핵심 비전으로 돌봄과 교육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이 곧 복지가 되고 돌봄이 부모의 권리가 되는 완성형 오산을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산의 미래 먹거리 전략으로 운암뜰 개발과 세교3지구를 연계한 AI·반도체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운암뜰과 세교3지구는 오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마지막 보루"라며 "잘못 개발되면 오산은 단순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 캠퍼스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계해 오산을 K-반도체 벨트의 핵심 배후도시이자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교통 공약으로는 GTX-C 노선 연장과 KTX 오산역 정차, 분당선 오산대역 연장 재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분당선 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외되면서 시민들의 실망감이 커졌다"며 "오산대역을 거쳐 세교3지구까지 이어지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용호 후보가 경인방송 '박성용의 시선공감'에 출연해 박성용PD의 질문에 답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사진출처 = 경인방송DB]

또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동서 교통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로 다변화와 북오산IC 연결도로 확장 등을 통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보육과 생활밀착형 정책도 강조했다. 조 후보는 세교2지구 공공 키즈카페 설치와 24시간 돌봄센터 기능 강화, 병원 동행 서비스 확대, 달빛어린이병원 및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등을 약속했다.

그는 "아이들이 아플 때 부모들이 병원을 찾아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산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운암뜰 스마트시티와 세교3지구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오산의 핵심 성장축"이라며 "AI 기반 지식산업센터와 첨단 IT기업을 유치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직주근접형 도시 구조를 구축해 오산을 단순 주거지가 아닌 일자리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시정에 대해서는 긴축재정 기조와 일부 개발사업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조 후보는 "운암뜰 개발 지연과 분당선 연장 예타 제외 등 시민들이 기대했던 교통·개발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끝으로 "이번 선거는 오산이 단순 행정도시에 머물지 경제도시로 도약할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듣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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