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하루에 11타 줄이며 단독 선두 등극…통산 5번째 우승 향해 순항
버디 12개 보기 1개로 하루에 11타 줄여
마지막 홀 보기로 ‘꿈의 타수’ 50대 타수 놓쳐
‘통산 3번째 홀인원’ 임성재, 셰플러 등과 공동 2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하루에만 11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60타를 기록한 그는 ‘꿈의 타수’에 한 타 모자랐지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시우는 22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1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1언더파 60타를 쳤다. ‘꿈의 타수’로 불리는 50대 타수에 진입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홀 보기로 인해 60타를 기록한 것.
이틀 합계 18언더파 124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임성재에 5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PGA 투어에서는 짐 퓨릭(미국)이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58타(12언더파)를 작성했으며, 이는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기도 하다. 50대 타수는 PGA 투어에서 15차례 나왔다.
김시우는 세계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 메이저 대회 통산 5승의 브룩스 켑카(미국)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김시우는 15번 홀까지 버디 11개를 잡으며 50대 타수 가능성을 높였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쳤던 김시우는 17번 홀(파3)에서 그린 가장자리에서 홀까지 5m 거리를 퍼터로 굴려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한 끗이 모자랐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김시우는 세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고 6m 남짓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기록해 60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시우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59타를 의식했다”며 “18번 홀이 어렵다는 것은 알았는데 두 번째 샷을 공격적으로 쳤다. 아마도 너무 흥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김시우는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다섯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8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임성재, 히라타 겐세이(일본), 윈덤 클라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도 김시우 못지 않은 경기를 펼치며 갤러리를 즐겁게 만들었다. 임성재는 7번 홀(파3)에서 투어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개인 통산 최소타인 61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우승 경쟁을 하면 당연히 나도 모르게 몸에 부담이 오고 긴장이 된다. 그래도 올해 두 번이나 이런 우승 경쟁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심리적으로 잘 이용해서 나의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 처음 출전한 노승열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쳐 공동 23위로 컷을 통과했다.
배용준은 8언더파 공동 37위, 김주형은 7언더파 공동 5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매키니=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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