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 주 세계경제동향 브리핑] 코스피 7,800선 돌파…한미 증시 동반 강세
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한국과 미국 증시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환율 상승과 원자재 약세가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는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미국 증시도 다우지수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22.16원 오른 1,520.04원으로 상승했다. 환율이 1,500원대를 웃돌면서 수입물가와 외국인 수급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이어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5%로 전주 대비 0.002%포인트 하락하며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미국 증시도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만579.70포인트로 전주 대비 2.13%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7,472.73포인트로 0.8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만6,434.97포인트로 0.45%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는 장단기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546%로 0.049%포인트 하락했으나, 2년물 수익률은 4.123%로 0.039%포인트 상승했다. 장기금리는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한 반면, 단기금리는 통화정책 경계심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지수가 99.29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제공 수치 기준 150엔대에서 거래되며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24달러로 전주 대비 5.34%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도 온스당 4,506.6달러로 33.46달러 하락했다. 반면 구리선물은 파운드당 6.3875달러로 1.47% 상승하며 산업금속 수요 기대를 반영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7만5,959달러로 전주 대비 3.92%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환율 상승과 에너지 가격 변동, 단기금리 상승 부담이 남아 있다"며 "다음 주 미국 물가·성장 지표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이 시장 방향성을 가를 변수"라고 분석했다.
본 영상은 생성형 AI로 제작했습니다.美 PCE·GDP·한은 금리결정 주목
연휴 이후 글로벌 시장, 물가·성장지표에 촉각
다음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국내총생산(GDP),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5월 25일(월)에는 미국 금융시장이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다. 한국도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로 금융시장이 쉬어가며, 주 초반 글로벌 거래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5월 26일(화)에는 미국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신뢰지수는 향후 소비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미국 내수 경기의 체력을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5월 27일(수)에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많지 않아 시장은 주 후반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5월 28일(목)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미국 GDP,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특히 핵심 PCE는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흐름을 판단할 때 중시하는 지표인 만큼 결과에 따라 금리와 달러,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같은 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어 국내 채권시장과 원화 환율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5월 29일(금)에는 미국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시카고 지역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는 연휴로 초반 거래는 제한적이지만, 후반에는 미국 물가·성장지표와 한국은행 금리결정이 몰려 있다"며 "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와 환율, 증시의 단기 방향성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민지 기자 mzy101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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