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놓친 김하성, 절묘한 번트로 타점...팀도 연장 끝에 승리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6. 5. 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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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를 넘길 수 없다면, 번트로 타점을 내는 것도 방법이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2삼진 기록했다. 팀은 연장 11회 끝에 5-4로 이겼다.

김하성은 5회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 상대로 잘맞은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 100.3마일의 타구를 27도 각도로 날려 보냈는데 상대 중견수 제이콥 영이 펜스에 몸을 던져가며 잡았다.

애틀란타는 이날 연장 11회 승부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비거리는 400피트가 나왔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펫코파크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5개 구장에서 홈런이 됐을 타구였다.

아쉽게 홈런을 놓친 김하성은 7회말 다른 방법으로 타점을 냈다. 앞선 타자 도미닉 스미스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된 상황,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미첼 파커를 상대로 1루 파울라인 따라 굴러가는 절묘한 번트 타구를 댔다.

상대 1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달려나와 홈에 토스했지만, 3루 주자 오스틴 라일리의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1타점 안타가 인정됐다.

이 안타로 2-1로 앞서간 애틀란타는 그러나 바로 이어진 8회초 CJ 에이브람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2 동점이 됐다.

연장에서도 팽팽했다. 워싱턴이 10회초 에이브람스의 2타점 3루타로 먼저 앞서가자 애틀란타도 10회말 채드윅 트롬프, 마우리시오 듀본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10회말 선행 주자로 나가 있던 김하성은 트롬프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11회말에는 2사 2루에서 트롬프가 중전 안타로 2루에 있던 일라이 화이트를 불러들이며 마침내 승부를 끝냈다.

김하성에게 이날 유일하게 아쉬웠던 것은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었다. 9회와 11회 주자가 2루에 나가 있을 때 타석에 들어서며 끝내기 찬스를 맞이했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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