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되면 5,105억 증발… 토트넘 기둥 뿌리 흔드는 재앙, 레비가 남긴 마지막 안전장치는?

김태석 기자 2026. 5. 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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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만약 강등당하면 얼마나 심각한 금전적 손실을 볼까? 분명한 건 한동안 재기가 힘들 정도로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5일 0시(한국 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에버턴과 상대한다. 승점 38점으로 강등권 밖 순위에 위치한 토트넘이지만, 다가오는 에버턴전 결과에 따라 강등당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만약 토트넘이 에버턴전에서 패하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을 경우, 그러니까 토트넘이 실제로 강등당할 경우 입게 될 손실 규모를 거론해 시선을 모았다.

<더 선>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부유한 축구 클럽으로 평가되는 토트넘이 강등될 경우 2억 5,000만 파운드(약 5,105억 원)에 달하는 재정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부리그로 떨어질 경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중계권 수익은 물론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권까지 잃게 된다. 자연스럽게 이를 통해 벌어들였던 막대한 자금 역시 통째로 사라진다. 참고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만으로도 7,160만 파운드(약 1,469억 원)를 벌어들였다. 여기에 매치데이 수익 감소, 스폰서 및 상업 수익 하락까지 겹친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이 과거 선수 계약서에 '강등 시 급여 50% 삭감 조항'을 삽입해둔 것이다. 물론 선수들은 어떻게든 팀을 떠나려 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조항마저 없었다면 토트넘 재정 상태는 사실상 파탄 수준까지 몰렸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현재 강등 가능성이 더 높은 웨스트햄 역시 돈 때문에라도 살아남고 싶은 심정은 마찬가지다. 웨스트햄은 현재 회계장부상 1억 400만 파운드(약 2,122억 원) 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현금 유동성 부족 상태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웨스트햄이 강등될 경우 선수 매각을 통해 최소 1억 파운드(약 2,040억 원)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벌써 재러드 보언 등 핵심 선수들의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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