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찬반투표 이틀 만에 74%…가결 '청신호'?

고지혜 기자 2026. 5.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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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4만2551명 투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가운데 직원이 사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참여율이 70%를 넘어섰다.

23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이하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는 총선거인 5만7290명 중 4만2551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74.27%다.

노조는 전날 오후 2시 12분부터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 열기는 초반부터 빠르게 달아올랐다. 투표 시작 약 3시간 만에 3만2882명이 참여하며 과반 기준을 이미 넘어섰고, 6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8시 25분에는 투표율이 66.16%까지 올라섰다.

투표 종료 시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다. 의결권이 있는 조합원 과반이 참여하고,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 가결될 경우 지난해 12월 첫 상견례 이후 161일간 이어진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최종 봉합 수순에 들어간다.

반대로 찬성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잠정합의안은 부결된다. 이 경우 노사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잠정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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