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도현이 다시 뛴다…김도영 친구로 남을 것인가 1군 대반란을 일으킬 것인가 ‘기회는 꼭 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좋으면 또 올릴 수도 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23)은 지난 12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에 돌아왔지만, 20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2군에 돌아갔다. 이번엔 부상이 아닌, 팀 사정에 의한 2군행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팀에서의 입지가 좁아졌다.

1루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35)가 6주 대체 외국인타자로 가세했고, 육성선수 출신 박상준(25)이 연일 맹타를 휘두른다. 윤도현은 12일 두산전 이후 단 한 경기도 제대로 뛰지 못했다. 8타석만을 받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자초했다. 이범호 감독은 올해 윤도현을 주전 1루수로 쓸 생각까지 했다. 김선빈이 잔부상이 잦으니 그때 2루수를 보게 하고, 김선빈이 수비를 하면 윤도현을 1루수로 돌려 최대한 타석 수를 보장해줄 계획을 세웠다.
심지어 시범경기서 윤도현과 오선우가 동시에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다 오선우를 다시 외야로 내보내기도 했다. 그 정도로 이범호 감독이 윤도현을 주축타자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남달랐다. 지금도 여전히 윤도현이 1군에서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바라본다.
그러나 윤도현은 정규시즌 개막 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끝에 오선우와 함께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물론 스윙하다 자신의 파울타구에 발등도 맞았고, 옆구리도 다쳤다. 실제 몸을 돌볼 시간은 필요했다. 그렇지만 이범호 감독은 당시 두 사람의 훈련 태도에 다소 실망했다.
그 사이 헤럴드 카스트로, 로드리게스를 거쳐 박상준에게 1루 미트가 주어졌다. 윤도현은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 어쩌면 이번 2군행은 윤도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아파서 간 게 아니라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해 타격감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1군에 있어봐야 박상준과 아드렐린에게 밀려 출전 시간도 많지 않다.
윤도현은 22일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에 모두 출전해 합계 2안타 1볼넷 1득점했다. 더블헤더 첫 경기에는 1번 유격수로 나갔고, 두 번째 경기에는 1번 2루수로 나갔다. 두 경기 모두 중도에 교체됐지만, 리드오프로 쓴 것만 봐도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윤도현은 데뷔 후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작년에도 시즌 막판 햄스트링을 다쳐 마무리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에 비하면 올해는 큰 부상 없이 잘 가고 있다. 멍석이 완벽히 깔렸지만, 또 다시 살짝 삐끗한 시점. 여기서 무너지면 도약은 불가능하다.
시즌은 이제 초반부를 마친 상황. 이제 중반의 초입이다. 다시 말해 윤도현에게 1군에서 기회가 올 시간은 충분하다. 아데를린은 알바이고, 헤럴드 카스트로는 1루가 가능하지만, 몸 상태를 알 수 없다. 또 누가 살아남든 이들은 지명타자로도 활용 가능하다. 박상준은 윤도현과 마찬가지로 풀타임 경험은 없다.
윤도현이 1루에 도전할 시간과 기회가 있다. 역시 2군에서 다시 방망이를 예열하는 오선우에게도 같은 상황이다. 2군에서 아프지 않고, 자기 기량을 보여주면 이범호 감독의 부름을 받는 시간은 무조건 찾아온다. 대신 무조건 준비돼 있어야 하고, 1군에서 무조건 보여줘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라붙는다.

윤도현이 프로 데뷔 5년만에 야구인생의 돌파구르 열 수 있을까. 돌고 돌아 다시 출발선에 섰다. 야구 재능은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김도영 라이벌이자 광주일고 천재 유격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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