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참배…“사람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겠다”
“개혁에 대한 저항 오래갈 수 없어”
“다음 세대 더 나은 삶 위해 전진”
노무현·김대중 정신 계승 강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23일 오전 수원 연화장 승화원을 찾아 참배하고 "대통령님께서 일러주신 사람 사는 세상으로 성큼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추 후보가 참배한 수원 연화장 승화원은 노 전 대통령이 2009년 서거한 뒤 화장이 이뤄진 장소다. 현직 대통령 출신으로는 처음 화장을 선택한 상징적 공간이기도 하다. 이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비를 세웠고, 봉하마을을 제외하고 노 전 대통령 추모비가 마련된 유일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추 후보는 이날 추모비 앞에서 "대통령님 그립습니다"라며 "대통령님께서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말씀하시며 웃으시던 모습, '사람 사는 세상이 오면 나는 그때 없겠지'라고 하시던 때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정치는 곧 광주 5월의 정신이고,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주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길이기도 하다"며 "대통령님의 마지막 길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해 늘 빚진 마음"이라고 했다.
추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태도와 현재 정치 상황을 연결했다.

그러면서 "다시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내란 세력들은 꿈틀거리고 있다"며 "그러나 겁먹지 않는다. 본질은 개혁에 대한 끈질긴 저항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추 후보는 "언론을 보면 그들이 힘이 세 보이지만 개혁에 대한 저항은 오래갈 수 없다"며 "결국 올바른 길, 올바른 방향, 개혁의 방향으로 우리는 조금씩 더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 우리 모두 반드시 승리해 대통령님께서 일러주신 사람 사는 세상으로 성큼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그 세상에 우리 모두가 다 행복해지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희생하고 헌신하더라도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전진하겠다"며 "대통령님처럼 결단하고 또 결단하고, 설득하고,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는 길을 기꺼이 가겠다"고 계승 의지를 밝혔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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