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저타 타이' 김시우, 5승 도전…CJ컵 2라운드 단독 선두

김도용 기자 2026. 5.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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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임성재, 10타 줄이며 공동 2위 도약
PGA 투어의 김시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시우(31·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통산 5승 전망을 밝혔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2개, 보기 1개를 묶어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50대 타수 기록엔 실패했지만 지난 2016년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자신이 작성했던 최저타와 타이를 이뤘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2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임성재(28·CJ),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에 6타 앞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에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이어 5번홀(파5)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기세를 높인 김시우는 9번홀(파5)부터 12번홀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50대 타수 가능성을 높였다. 그리고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50대 타수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리며 보기를 범해 50대 타수 달성은 무산됐다.

경기 후 김시우는 "정말 좋은 라운드를 했다. 마지막 보기가 아쉽지만 1, 2라운드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티샷이 너무 좋아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또한 퍼터가 약점인데, 초반 1, 2라운드에서 많이 성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 2위 그룹에 6타를 앞서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코스다. 내가 하던 데로 경기를 하며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아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의 임성재. ⓒ AFP=뉴스1

임성재도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날 10타를 줄여 공동 47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임성재의 61타는 PGA 투어 개인 최저타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5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그리고 204m짜리 7번홀(파3)에서 티샷 한 번으로 공을 홀에 넣으며 홀인원을 기록했다.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는 4.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 마지막에 4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티샷부터 아이언샷, 퍼팅까지 다 좋았다"면서 "후반 7번 홀에서 기대치 못한 홀인원이 나와서 당황했는데, 함께 경기하던 선수들이 축하해줘 기뻤다"고 말했다.

공동 2위까지 오른 임성재는 "우승 경쟁을 하면 나도 모르게 몸에 부담이 오고 긴장이 되는데, 올해 우승 경쟁한 경험을 심리적으로 잘 이용해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승열(35)은 이날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배용준(26)은 8언더파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김주형(24)은 7언더파로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이경훈(35)은 중간 합계 3언더파로 컷 탈락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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