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5만500선 돌파 ‘사상 최고’...양자컴 보조금 호재에 관련주 급등

최예진 기자 2026. 5. 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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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실제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사진=Whisk AI 이미지 제작]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미국과 이란 간의 중동 평화 합의 도출 기대감에 힘입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만5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04포인트(+0.58%) 오른 5만579.70으로 마감하며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37%, 0.19% 올랐다. S&P 500지수는 주간 기준 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2023년 이후 가장 긴 랠리를 기록 중이다.

현재 미국과 이란 양국은 이란의 우라늄 비축분 처리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실제로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이란 테헤란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미국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이란과의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 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7월물)는 전 거래일보다 0.94% 오른 배럴당 103.54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7월물)는 0.26% 오른 배럴당 96.6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진 데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증시는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투자심리가 꺾이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주요 외신에서 "시장은 이번 주말 위험보다, 중동에서 어떤 형태로든 평화 합의를 놓칠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채금리는 진정세를 보였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5%를 기록했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06%에서 거래됐다. 앞서 30년물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뒤 조정을 받았다.

종목별로는 퀄컴이 11.60%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양자컴퓨터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보조금 지급 계약을 발표하며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디웨이브 퀀텀(+14.22%), 리게티 컴퓨팅(+19.87%), 퀀텀 컴퓨팅(+7.89%), 아이온큐(+8.07%) 등이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