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 의견 차, 핵 문제 논의 안 돼”…합의 임박설 부인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란 정부가 이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의견 차이가 여전히 크며, 현 단계에서는 핵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란이 즉각적인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이 담긴 합의문 초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 알 아라비야는 현지 시간 어제 양국의 합의안이 몇 시간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합의 임박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합의가 임박했다고 결코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무니르 군 총사령관이 테헤란을 방문한 것도 결정적 상황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지난 몇 달간 미국이 저지른 행위로 인해 양국의 의견 차이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카타르 대표단의 외무장관 회동을 확인하면서도, 공식 중재자는 파키스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협상의 의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한계를 설정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번 협상의 초점은 오직 종전에 있으며, 현 단계에서 핵 사안과 관련한 논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은 평화적 핵에너지 사용 권리가 있다며, 현 단계에서 고농축 우라늄 문제 등을 논의한다면 결코 결론에 이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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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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