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 "열한 번 고소 당했어요"…죄인이 된 불륜 피해자들
정준형 기자 2026. 5. 23. 09:06
외도 현장 목격하고 상간 소송도 이겼지만, 돌아온 것은 형사 고소?
그렇게 모은 증거로 최 씨는 남편을 상대로 한 이혼 소송과 상간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 그런데 몇 달 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남편과 상간녀가 되레 무단 침입과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최 씨를 형사 고소한 것. 한순간에 범죄 혐의자로 몰려 또다시 법정 공방을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남편이 저지른 불륜의 피해자였던 최 씨는 이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며 언제 끝날지 모를 고통과 압박감 속에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열한 번 고소 당했어요"…증거 찾다가 범죄자가 된 외도 피해자
실제로 외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위치추적기를 달거나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등의 이유로 형사 처벌받은 사례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상당수 불륜 피해자들이 탐정 사무소나 흥신소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이 역시 위법하게 증거가 수집된 경우에는 업체는 물론 의뢰인 역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합법과 불법의 아슬아슬한 경계선 위에서 외도 증거를 수집하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간통죄 폐지 11년…역설적 현실과 남겨진 과제
이번 주 SBS <뉴스토리>는 사생활 자유와 불륜 피해자 보호 사이에서 우리 사회가 어떤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지 짚어본다.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수십만 원짜리를 5만 원에"…결혼식 비용 '뚝'
- "제발 멈춰주세요" 애원했는데…결국 녹아내린 근육
- 직접 땅 파고 "금 캐야지"…결국 목숨 잃었다
- '책상에 탁' 쓴 이유 밝혔다…'탱크데이 왜 18일?' 봤더니
- 3차례 고개까지 숙였는데 대뜸…논란 부른 정용진 발언
- "이상한데요" 붕괴 조짐 이미 있었다…'2.9㎝' 어땠길래
- 불꽃 번쩍 튀더니 '와르르'…서소문 고가 붕괴 영상 보니
- 민주·국힘 모두 경합 지역으로 봤다…"접전" 3곳 봤더니
- "예쁘다" 이웃 개 낮엔 예뻐해주다…밤 되자 때려죽였다
- 피해액 200억 넘었다…잇따라 접수된 고소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