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치킨값으로 수천만원 벌었다""...버핏도, 멍거도 극찬한 강력한 무기[인치범의 주식투자 부트캠프]

한달에 단 5만원입니다. 매월 5만 원씩 저축하면 10년간 모이는 원금은 600만 원. 하지만 연 10% 복리 엔진이 맞물리면 10년 후 자산은 약 1024만 원으로 불어납니다. 내가 땀 흘려 모은 돈보다 복리가 불려 준 순수 이자 수익만 424만 원, 원금 대비 70%가 넘는 보너스가 붙는 셈입니다.
"내가 가진 돈으로 돈을 버는 것, 돈이 돈을 버는 구조. 그게 자본주의야."
몇 년 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투자부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도 내가 잠을 자거나 다른 일을 하는 동안에도 내가 모은 돈이 스스로 몸집을 불려 나가는 시스템, 즉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어야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고 충고합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20대 분들은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신의 돈을 눈덩이 처럼 불려나갈 수 있는 바로 '시간'이라는 무기입니다.

"내 자산은 내가 미국에서 살았다는 점, 몇 가지 좋은 유전자, 그리고 복리(Compound Interest)가 결합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버핏도 역시 시간의 마술인 '복리'를 언급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버핏이 가진 자산의 대부분은 그가 50세를 넘은 이후에서야 복리의 가속도가 붙으면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20대 여러분들이 지금 당장 소액으로라도 투자를 시작한다면, 자산이 버핏보다 더 길게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의 '소액'이라고 절대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달에 단 5만원입니다. 매월 5만 원씩 저축하면 10년간 모이는 원금은 600만 원. 하지만 연 10% 복리 엔진이 맞물리면 10년 후 자산은 약 1024만 원으로 불어납니다. 내가 땀 흘려 모은 돈보다 복리가 불려 준 순수 이자 수익만 424만 원, 원금 대비 70%가 넘는 보너스가 붙는 셈입니다.
투자 금액을 조금 더 키워볼까요? 매주 먹는 배달 음식을 서너 번 줄여 월 10만 원을 투자하면 10년 후에는 2048만 원이 됩니다. 아르바이트를 조금 더하거나 용돈을 절약해서, 월 15만 원을 투자하면 3073만 원, 직장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매월 20만 원씩 굴린다면 10년 뒤 당신의 손에는 4097만 원이라는 거금이 쥐어집니다. 20대에 시작한 한 달 5만 원, 10만 원의 작은 실천이 30대가 되었을 때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결과로 이끌 것 입니다.

공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주식 공부라고 해서 거창하게 전공 서적을 펼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좋은 교과서는 경제 신문입니다. 처음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같은 거시경제 지표, 기업의 실적 발표 기사를 읽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때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최고의 과외선생 'AI'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경제 기사를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그대로 복사해 AI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환율 상승이 기업 실적에 악재라고 하는데 이유가 뭐야?", "반도체 기업 분석할 때 재고 자산 지표는 어떻게 해석해야 돼?"라고 질문해 보세요. AI는 당신의 눈높이에 맞춰 복잡한 거시경제 지표와 어려운 기업 분석 요소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줄 것입니다. 꾸준히 경제 기사를 읽고 궁금한 점을 AI에게 질문하는 습관이 1년, 3년, 5년 쌓이면, 당신의 투자 지식 역시 기하급수적인 복리로 성장하여 훗날 큰 규모의 자산도 안전하게 굴릴 수 있는 진짜 실력자가 될 것입니다.
ETF는 쉽게 말해 주식 시장에서 직접 사고팔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펀드 상품입니다. 예를들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세계 최고의 기업 500개를 한 바구니에 담아둔 미국의 대표 지수 ETF(예: S&P500 ETF)를 단돈 몇만 원으로 살 수 있습니다. 내가 산 기업 하나가 망하더라도 다른 499개 기업이 버텨 준다면 장기 복리 투자에 적합한 나름의 안전장치가 됩니다.
물론 이를 매달 기계적으로 사 모으는 '적립식 투자(정액적립식)'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주가가 오를 때는 해당 펀드상품을 적게 사고, 주가가 떨어질 때는 같은 돈으로 더 많은 펀드상품을 싸게 사게되어 매수한 상품의 평균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찰리 멍거, '가난한 찰리의 연감'
나발 라비칸트, '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
20대가 가진 가장 값진 자산. 그것은 바로 '시간' 입니다.
[필자소개]
인치범 전무는 금융(삼성생명), IT(안랩, 한글과컴퓨터, SK커뮤니케이션즈), 유통(삼성테스코) 등의 분야에서 30년 간 일관되게 기업 커뮤니케이션 업무(PR·IR·ESG·CSR) 책임자로 근무했다. 현재는 케이피아이투자자문에서 투자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관련 서적을 집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주식투자성공은 무엇보다 돈을 다루는 올바른 습관을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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