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최대 승부처, 정원오 VS 오세훈 초접전?…격차 0.1~11%p 널뛰기


여야 모두 “막판 보수 결집” 촉각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가 조사 방식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달 발표된 주요 조사에서 모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최소 0.1%포인트(p)에서 최대 11%p까지 크게 널뛰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100%·응답률 5.5%·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정 후보는 41.7%, 오 후보는 41.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1%p에 불과했다.
정 후보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결과 발표와 무관하게 서울시장 선거는 언제나 박빙의 선거”라며 “세대별 지지도 차는 좀 있는데 이런 부분을 보완해나가겠다”고 했다. 오 후보도 같은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사필귀정”이라며 “정 후보의 무능과 무책임, 부패한 면모가 시간이 흐르면서 밝혀지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선거를 두고도 조사 결과가 크게 엇갈리는 배경에는 조사 방식의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ARS와 전화면접 조사는 응답하는 사람들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선 전화면접 방식 조사에서는 정 후보 우세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1~3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 41%, 오 후보 34%로 나타났고, 한국갤럽의 뉴스1 조사에서는 정 후보 46%, 오 후보 38%였다.
반면 ARS 조사에서는 오 후보의 추격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 44.9%, 오 후보 39.8%로 나타났고, 리서치웰이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0~21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44.8%, 정 후보가 42.0%를 기록해 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은 격차가 좁혀든 것은 사실이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6·3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시점에서 보는 서울 판세에 관해서는 “(후보 간) 차이가 좁혀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승리하기에는 넉넉하지 않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ARS 조사에서 나타난 접전 흐름에 의미를 두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전화면접 방식에서는 여당 지지층 응답이 더 적극적으로 잡히는 경향이 있다”며 “ARS 방식이 오히려 숨은 야권 지지층을 포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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