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N% 성과급 논란에도 삼성전자 주가 70% 더 오른다”
노조 리스크는 단기 변수 평가

삼성전자가 대규모 성과급 지급에 따른 비용 부담을 안게 됐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메모리 업황 장기화와 장기계약 확대에 따른 이익 안정성을 반영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당 29만 원대인 현 주가 대비 앞으로 70% 가까이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0.2배 수준이다. 현재 미국 메모리 업체인 Micron Technology와 SanDisk는 각각 8.0배와 8.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35조 원으로 제시했다. 노사 임금협상에 따른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기존 추정치 대비 4조2000억 원가량 하향 조정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했지만 메모리 가격 인상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장기계약 증가로 중장기 이익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이는 과거 메모리 업황 사이클과 달리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가능하게 하며,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적용을 정당화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또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노조 파업에 대한 시장 우려와 함께 경쟁사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사이클 장기화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단기 이벤트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SK 하이닉스 목표주가도 기존 18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12개월 선행 PER 기준으로는 8.7배 수준이다. 최근 메모리 가격 강세 흐름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12조4000억 원 이상 상향한 261조 원으로 제시했다.
류 연구원은 “목표주가에는 장기계약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 안정성을 반영했다”며 “장기계약 확대는 메모리 산업 구조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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