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챔프전 MVP’ 도전하는 이현중 “류큐 존경하지만 싸울 준비됐다…한국팬들 응원 큰 힘 된다”

서정환 2026. 5. 2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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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선수 최초로 일본프로농구 우승에 도전하는 이현중

[OSEN=요코하마(일본), 서정환 기자] 이현중(26, 나가사키 벨카)이 일본프로농구 챔피언에 도전한다. 

나가사키 벨카는 23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3판2선승제로 개최되는 2025-26 일본프로농구 B.리그 파이널에서 류큐 골든킹스를 상대로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47승 13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나가사키는 플레이오프에서 알바크 도쿄와 치바 제츠를 차례로 2-0으로 꺾었다. 파이널 상대 류큐는 5시즌 연속 결승에 오른 강호다. 류큐는 22-23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B리그는 22일 챔프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100명에 가까운 취재진들이 모여 엄청난 취재열기를 자랑했다. 나가사키 구단을 대표해 이현중을 비롯해 모디 마올 나가사키 감독과 바바 유다이가 참석했다. 

[사진] 일본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여한 이현중

이현중은 “챔프전을 뛰어서 정말 기대된다. 챔프전 플레이는 항상 영광이다. 정규시즌때보다 오히려 컨디션이 좋다. 간빠이(화이팅)”라며 일본어로 인사를 해서 일본취재진을 웃겼다. 

5년 연속 챔프전에 올라온 류큐는 강한 상대다. 특히 외국선수의 높이에서 나가사키를 압도한다. 이현중이 버틴 스몰포워드는 나가사키의 강점이다. 

이현중은 “류큐를 존경한다. 5년 연속 결승전은 정말 놀랍다. 아주 조직적으로 모두가 자기 역할을 잘 아는 팀이다. 선수들이 아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고 있다고 들었다. 그런 팀과 경쟁하기 위해 우리도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B리그 파이널이 개최되는 요코하마 아레나

류큐선수들 체격조건이 더 좋다는 말에 이현중은 “상대가 피지컬이 좋은 팀이다. 우리보다 체격조건이 좋다. 우리는 싸울 준비가 됐다”며 전투모드로 바꿨다. 

플레이오프에서 이현중의 활약은 경이적이다. 그는 플레이오프 4경기서 평균 20.3점, 8.3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인 3점슛은 23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해 43.5%를 기록중이다. 자유투는 33개를 던져 성공률 100%다. 

자유투 성공률이 좋아진 비결에 대해 이현중은 “자유투는 연구를 많이 했다. 3점이나 야투에 비해 자유투가 떨어졌다. 슛연습 영상을 돌려보고 많이 연구했다. 부족한 부분을 찾았다. 드리블 루틴을 세 번으로 바꾸고 연습했더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사진] B리그 우승컵을 노리는 이현중

일본언론에서도 챔프전 최고의 변수로 이현중의 활약을 꼽고 있다. 그는 “상대방이 저에게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상대 감독님이 일본대표팀 감독님이라 절 잘 아실 것이다. 개인기록을 신경쓰지 않고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무리하지 않고 동료들과 잘 맞추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무려 4천명이 넘는 나가사키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팬들도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이현중은 “경기에서 이겨서 우승하고 싶다. 벨카 팬들이 날 성원해준다. 한국팬들도 있다. 시리즈를 이기는데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감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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