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부상’ 대비 ‘플랜B’ 가동…마이너 외야수 베리코토 콜업, 부상 장기화 대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허리 부상을 당한 이정후의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가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 빅터 베리코토를 전격 콜업하며 ‘플랜 B’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크로니클’은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외야수 빅터 베리코토를 메이저리그로 전격 콜업했다”며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허리부상을 당한 이정후의 장기결장에 대비하는 로스터 이동이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허리통증을 이유로 경기에서 빠졌다. 그리고 20일과 21일 이틀 연속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MHN은 이정후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를 방문했지만 그는 클럽하우스 내 선수 라커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트레이닝 룸에서 핫텁(Hot tub)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몸 관리에만 전념했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지난 20일 체이스 필드에서 경기전 만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늘은 일단 쉬게 하고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내일은 조금 애매한 상황인데, 원정경기 이동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현재 이정후의 상태나 움직임 자체는 꽤 괜찮아 보이고, 회복도 비교적 좋은 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이정후는 22일에는 팀 경기가 없어서 또 하루를 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마이너리그에서 베리코토를 콜업했다는 것은 이정후의 부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 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빅리그 첫 해 어깨부상을 당해 단 37경기 출전 후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에는 건강하게 복귀해 150경기를 뛰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하지만 올해 또 다시 허리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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