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오선우가 퓨처스에서 29G나 나가다니…안 풀린다는 증거, 만루포로 반전? 박상준 안심은 이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9경기나 나가다니.
올해 KIA 타이거즈 2군 야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간 선수는 38경기의 박종혁이다. 뒤이어 36경기의 엄준현과 정해원, 34경기의 한준희, 30경기의 곽동효가 있다. 여기까지는 작년에 1군에 데뷔한 정해원 정도가 눈에 띈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 많은 경기에 나간 선수가 29경기의 오선우(30)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주전 외야수와 1루수를 오갔던 이 선수가, 올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 팀내 6번째로 많이 나갔다. 오선우의 2026시즌이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기록이다.
오선우는 인하대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입단했다. 오랫동안 1군에 안착하지 못하다 2025시즌 초반부터 자리를 잡더니 30대 왼손 거포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범호 감독은 오선우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즌 막판 1루 수비훈련을 집중적으로 시켰다. 마무리훈련, 스프링캠프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본인이 외야보다 1루를 선호했고, 송구 및 포구는 준수한데 강습타구 처리에 약점이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강훈련을 택했다. 올해 풀타임 1루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왼손타자가 시즌 20홈런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준 이상, 이범호 감독은 대대적으로 밀어줬다.
그러나 오선우는 올해 1군 12경기서 36타수 6안타 타율 0.167 2홈런 3타점 3득점 OPS 0.657이다. 득점권에선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시즌 극초반에 이미 2군행을 한 차례 경험했고, 1루수 요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6주 계약으로 가세하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도 성적이 신통치 않다. 29경기서 108타수 27안타 타율 0.250 3홈런 24타점 OPS 0.722다. 투수들 수준이 1군보다 떨어지는 2군에서 이 정도의 성적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 사이 KIA 주전 1루수는 아데를린에서 박상준으로 바뀌었다. 박상준은 최근 공수에서 건실한 플레이를 하며 점점 지분을 높인다.
결국 오선우는 현재 1군에서 뛸 만한 자리가 없다. 외야에는 나성범과 히트상품 박재현이 있다. 1루는 박상준이 아니더라도 아데를린, 심지어 헤럴드 카스트로가 돌아오더라도 1루 수비가 가능하다. 오선우는 타격으로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22일 퓨처스리그 강화 SSG 랜더스전은 괜찮았다. 22일 더블헤더 첫 경기서는 만루포를 터트렸고,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서도 안타 1개를 보탰다. 만루홈런도 좋지만, 꾸준한 활약을 1군에서 더 바랄 것이다.
그렇다고 주전 1루수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박상준도 작년의 오선우처럼 1군에 막 데뷔한 뉴 페이스다. 이제 5월이고, 여름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다. 윤도현이라는 변수도 있다. 윤도현 역시 잔부상을 털고 최근 퓨처스리그에 꾸준히 나간다.

결국 올해 KIA 1루는 계약기간 반환점을 앞둔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생존 여부, 박상준의 경기력, 윤도현과 오선우의 2군 경기력이 종합적으로 연쇄 반응을 일으킬 전망이다. 야구가 좀 풀리는 듯했으나 안 풀리는 오선우를 바라보면, 역시 야구가 쉬운 스포츠가 아니란 걸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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