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20원도 위협 …“도대체 내려 가질 않네”

1500원대에 올라선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어느새 1517원도 돌파하며 1520원을 넘보고 있다.
이란전쟁 종전 가능성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뒤섞이며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이같은 원화 약세에 비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다”며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새벽 2시 원·달러 야간 종가 환율은 1517.4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12거래일 연속 주식 팔자 행진에 11.1원 뛴 서울외환시장의 종가 1517.20원과 비교하면 0.20원 상승했다.
장 초반은 원화가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1517원 수준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환율은 이란전 종전 가능성이 커지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장중 1512.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윌러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에 원화의 방향성이 바뀌었다.
월러 이사는 이날 “나는 정책 성명에서 ‘완화 편향’(easing bias) 문구를 제거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며 “이는 향후 금리 인하가 금리 인상보다 더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라고 제시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는 미시간대 조사 결과도 환율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 ㅈ솨에 달러는 미 국채 금리 상승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기준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원·달러 환율은 이에 장중 1518.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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