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휴머노이드·채권까지…ETF 8종 동시 출격
국내 ETF 종목 수 1115개로 확대

[더구루=변수지 기자] 국내 ETF 시장 내 액티브·테마형 상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AI·휴머노이드 로봇·채권혼합형 등 차별화 상품을 앞세워 투자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신한·마이다스에셋·삼성액티브·미래에셋·NH-아문디·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ETF 총 8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번 상장 상품에는 코스닥 지수 추종형부터 채권·로봇 테마형 ETF까지 다양한 전략이 포함됐다.
IBK자산운용은 코스닥 대표 성장주에 분산 투자하는 ‘IBK 코스닥150 ETF’를 출시했다. 정보기술·헬스케어·커뮤니케이션서비스 등 주요 산업군의 대표 종목 150개로 구성되며, 시가총액과 유동성을 반영해 종목 비중을 결정한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코스닥TOP10 ETF’를 선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2차전지·바이오·헬스케어·로봇·AI·반도체 소부장 업종 대표 기업을 담았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에코프로(2차전지) △레인보우로보틱스·로보티즈(로봇) △리노공업·원익IPS·이오테크닉스(반도체 소부장) △알테오젠·에이비엘바이오(바이오) 등이 포함됐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마이다스 코스닥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특정 업종이나 일부 대형주에 치우치지 않고 약 1800개에 달하는 코스닥 상장 종목 전반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피 기반 액티브·혼합형 ETF도 함께 상장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피액티브 ETF’는 코스피 상장 종목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선별해 운용한다. AI 반도체 수혜주를 중심축으로 삼으면서 조선·기계·방산·에너지·증권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적극 발굴하는 전략이다.
주식과 채권을 함께 담은 혼합형 ETF도 등장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코스피200채권혼합50 ETF’는 코스피200 지수와 국고채 3년물을 각각 50%씩 편입하는 구조다.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70%로 제한되는 퇴직연금(DC·IRP) 계좌 내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자산 전액 편입이 가능하다.
채권형 액티브 ETF 경쟁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중기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잔존만기 3개월 이상 5년 미만,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우량 채권 약 6500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채와 통안채뿐 아니라 신용등급 A- 이상의 은행채와 회사채 등을 함께 편입해 특정 채권군 쏠림을 줄였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중기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신용등급 A- 이상, 잔존만기 3개월~5년,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국내 채권을 투자 대상으로 하며 비교지수 기준 만기수익률(YTM)은 약 3.6% 수준이다. 금리 전망에 따라 채권 만기 구조를 조정하고, 채권 간 상대가치 분석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로봇 테마 ETF도 시장에 출격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산업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글로벌 로봇 기업 30개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물류 자동화 △웨어러블 로봇 등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이번 신규 상장으로 국내 ETF 상장 종목 수는 총 1115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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