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깜짝 발탁...포든·매과이어 탈락' 잉글랜드, WC 명단 확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종 엔트리 26인을 확정 발표했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 등 이름값 높은 스타들이 대거 고배를 마신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아이반 토니(알 아흘리)가 깜짝 발탁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최종 명단을 직접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선발의 핵심은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는 과감한 실리주의와 현재 기량 중심의 선발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트라이커 토니의 귀환이다. 최근 1년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토니는 사우디 리그 이적 후 49경기에서 42골을 폭발시킨 매서운 득점력을 인정받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202.

반면 탈락자 명단은 화려하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필 포든과 콜 팰머(첼시)가 동시에 낙마했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알렉산더-아놀드와 베테랑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매과이어는 명단 발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충격적이고 참담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의 모친 역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아스널의 핵심 수비수 벤 화이트는 무릎 인대 부상으로 끝내 눈물을 삼켰다.
투헬 감독은 “어려운 결정, 힘든 결정을 좋아한다. 그런 결정이 (팀에) 어떤 날카로움을 가져다준다”며 “끝까지 가려면 그게 필요하다. 결국 우리 스태프가 확신하고 진정으로 믿는 선수들로 명단을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축구 종가’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유로 2024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씻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출국해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본선 개막에 앞서 6일 뉴질랜드, 10일 코스타리카와 잇달아 평가전을 치르며 전술을 점검한 뒤, 베이스캠프인 캔자스시티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L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6월 17일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3일 가나, 27일 파나마와 차례로 맞붙게 된다.
현지언론들은 투헬 감독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게 집중된 공격 의존도를 분산시키는 것이 본선 무대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잉글랜드 대표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26명)
▲ GK = 조던 픽퍼드(에버턴), 딘 헨더슨(크리스털 팰리스), 제임스 트래퍼드(맨체스터 시티)
▲ DF = 리스 제임스(첼시),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재럴 콴사(바이어 레버쿠젠),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마크 게히(맨체스터 시티), 댄 번(뉴캐슬), 니코 오라일리(맨체스터 시티), 제드 스펜스(토트넘), 티노 리브라멘토(뉴캐슬)
▲ MF =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엘리엇 앤더슨(노팅엄 포레스트),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던 헨더슨(브렌트퍼드),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에베레치 에제(아스널)
▲ FW =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반 토니(알아흘리),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부카요 사카(아스널), 마커스 래시퍼드(바르셀로나), 앤서니 고든(뉴캐슬), 노니 마두에케(아스널)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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