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이유는 ‘깜깜’
‘개인 비위’라고만 알려져

청와대가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면서 소방청 내부와 정치권에서 배경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소방청 관계자는 “감찰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 외에는 내부에서도 구체적인 사유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김 청장 본인 역시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정확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소방청장 관련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했고 감찰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감찰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 비위’라고만 설명했을 뿐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감찰의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전부터 업무추진비 사용 문제나 갑질 의혹 등 각종 이야기가 간헐적으로 제기됐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청장이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도 거론된다. 관련 제보가 청와대에 전달되면서 전격적인 감찰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청장은 지난해 9월 허석곤 전 소방청장이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이후 차장 신분으로 청장 직무를 대행해왔으며, 지난 3월 정식 소방청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감찰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까지도 그는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청장은 전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등 공식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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