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기색’ 내비친 리유일 감독…‘내일 KBS 생중계’

[앵커]
북한 내고향 여자 축구단이 내일 일본의 강호 도쿄 베르디를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기자회견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맴돈 가운데,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운명의 결승전은 KBS 한국방송이 생중계합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을 향한 북한 선수들의 투쟁심이 어떤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17세 이하 월드컵에선 주먹으로 일본 선수들의 손바닥을 내리치는가 하면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일본 선수단의 물을 뺏어먹고 위협적인 동작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우리도 우리지만 북한도 일본만 만나면 항상 비매너 논란이 나올 정도로 으르렁거렸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내고향 축구단 리유일 감독은 일본 팀과의 결승전이 거친 경기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다소 날선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리유일/내고향 축구단 감독 : "일부 선수들이나 여론에서 거친 경기라는 표현을 여러 번 쓰는 걸 저도 들었는데 좀처럼 그 의미가 도대체 뭔지, 거친 경기라는 표현의 의미를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맴돈 가운데 내고향 축구단은 밝은 분위기에서 결전을 대비했습니다.
첫날 공개 훈련과는 다르게 경계심도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었고, 동료의 실수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수원FC를 상대로 결승 골을 터뜨린 내고향 축구단의 주장 김경영은 북한 여자 축구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경영/내고향축구단 : "이번 경기에서 조선 여성 특유의 강한 정신력과 여러 경기 수법을 잘 활용해서 반드시 승리자가 되겠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을 놓고 벌이는 북한 내고향 축구단과 일본 도쿄베르디의 운명의 한판 승부는 KBS 한국 방송이 생중계 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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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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