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직원 일 참 잘하네”…월급 ‘0원’ 사원 뽑아 대박 난 日 회사, 어디?

일본에서 인공지능(AI) 아바타를 정식 신입사원으로 채용한 기업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심한 인력난을 겪는 일본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 현장에 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신문)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주택 설비 기기 온라인 판매업체 미라탑은 지난 4월 AI 아바타 직원 ‘미라 니나’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해 오사카 전시장 쇼룸에 배치했다.
니나는 대형 모니터 화면 속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며 세면대와 주방 제품 등을 안내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니나가 약 6개월 동안 상품 정보와 고객 응대 교육을 받았으며 실제 대졸 신입사원들과 함께 입사식에 참석해 사령장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상품 추천과 설명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세면대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는 제품 4가지를 소개하며 각각의 특징과 인기 이유를 설명했고, “접객 업무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유연한 대응과 관찰력,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단한 일상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고 한다.

AI와 로봇을 활용한 무인화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최근 미국 로봇 스타트업 Figure AI는 ‘개리’, ‘프랭크’, ‘밥’, ‘로즈’라는 이름표를 단 로봇들이 수 시간 동안 교대 근무를 하며 택배 상자를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직은 사람이 더 낫다”는 반응과 함께 “몇 년 뒤에는 내 일자리도 사라질 수 있겠다”, “아르바이트가 없어지는 현장을 보는 것 같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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