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 현안 입장은…제2공항 시각차
[KBS 제주] [앵커]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주요 공약과 현안 입장을 짚어보는 연속 기획 이어갑니다.
마지막 순서로 제2공항 주민투표를 비롯해 주요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사회를 10년 넘게 갈라온 제2공항 문제의 주민투표 시행을 두고 세 후보의 입장은 뚜렷이 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유보 입장입니다.
안전과 환경 문제를 먼저 해소하고 정보 공개와 전문가 검증을 거친 후에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갈등 해소를 위해선 결정은 도민이, 책임은 도지사가 지는 구조를 만들되, 반대 결정이 나오면 정부와 협의해 현 공항 확충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반대 입장입니다.
또 다른 갈등이나 결정 지연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며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사실 기반을 만드는 게 먼저라는 겁니다.
찬반과 중립이 참여하는 검증위원회를 만들어 조류 충돌 등 핵심 쟁점들의 안전 기준을 합의한 뒤, 이 기준에 따라 통과 여부를 결정해 갈등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찬성 입장입니다.
더 이상 정치적 갈등으로 끌고 가기보다 정보 공개와 공론 과정을 거쳐 주민 투표로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찬성과 반대 양측 모두가 참여하는 논의 구조를 만들어 환경과 경제 문제 등을 종합 검토해 도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갈등을 끝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체제개편 등 도지사 권한 분산에 대해서도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먼저 위 후보는 기초자치단체를 부활시켜 도민이 직접 시장을 선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찬성했고, 문 후보는 이름만 바꾸는 구조 논쟁 대신 읍면동에 권한을 주고 개방형 인사로 권한을 나누겠다며 반대했습니다.
양 후보는 찬성이지만 단순 조직 개편이 아닌 실질적인 주민자치 강화와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섬식정류장 등 제주형 BRT 확대를 통한 대중교통 활성화에 대한 입장도 물었는데, 위 후보는 전면 재검토하고 간선-순환-택시 3단 교통망으로 개편하겠다며 반대했습니다.
문 후보는 추가 사업은 멈추고 주민 불편과 안전을 재검증하되 이미 투입된 자산은 보완하겠다며 유보 입장을 냈고, 양 후보도 도민 체감 편의를 중심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유보 입장을 냈습니다.
한편, 2035년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후보들의 자세한 공약과 현안 입장들은 KBS제주 선거보도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박미나
KBS제주 선거보도센터(vote-jejuKBS.kr)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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