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님, 춤추러 갈래요?" 英 왕실의 품격 다 내려놓았다..."윌리엄 왕세자, 애스턴 빌라 우승에 목까지 쉬었다"

장하준 기자 2026. 5. 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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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메일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윌리엄 왕세자가 애스턴 빌라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누구보다 뜨겁게 환호했다. 경기 후 팬들과 포옹을 나누는가 하면, “분수대에서 춤이라도 추겠다”는 농담까지 던지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21일(한국시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평소 열렬한 빌라 팬으로 잘 알려진 윌리엄 왕세자 역시 현장을 찾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기 종료 직후 그의 감정은 그대로 폭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이 붉어진 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고, 하늘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오랜 친구들과 함께 응원가 ‘스위트 캐롤라인’을 부르며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빌라 팬 팟캐스트 ‘클라렛 앤 블루’ 진행자인 맷 켄드릭과 댄 롤린슨이 왕세자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경기 후 윌리엄 왕세자가 자신들을 이름으로 직접 불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공개된 영상 속 윌리엄 왕세자는 맷과 진하게 포옹하며 “정말 믿기 힘든 밤이다. 놀라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기장 난입 상황을 두고는 “나도 내려가고 싶었지만 선수들과 팬들의 순간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댄이 “오늘 밤 같이 분수대에서 춤추러 갈 건가요?”라고 농담을 던지자, 왕세자는 크게 웃으며 “네가 먼저 가면 내가 따라가겠다”고 받아쳤다.

▲ ⓒ데일리 메일

흥분의 여파는 다음 날까지 이어졌다. 윌리엄 왕세자는 영국 콘월에서 예정된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는데, 선글라스를 쓴 채 목이 쉰 상태였다. 그는 “오늘 하루는 경기 이야기를 안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어젯밤 잠은 잤느냐”고 묻자, 윌리엄 왕세자는 쉰 목소리로 “내 목소리를 들으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당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응원해 온 애스턴 빌라를 상징하는 클라렛 컬러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팟캐스트 진행자들은 이후 추가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맷은 “화장실에 가던 중 우연히 왕세자를 봤다”며 “경호원에게 셀카를 부탁했지만, 한 명 찍어주면 모두 요청하게 된다며 정중히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분위기를 즐기던 윌리엄 왕세자는 오히려 두 사람을 직접 불렀다. 맷은 “왕세자가 ‘맷! 댄!’이라고 이름을 부르더니 올라오라고 손짓했다”며 “우리는 좌석을 넘어가며 급히 달려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는 오래전부터 애스턴 빌라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중요한 경기마다 직접 경기장을 찾는 것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도 자주 공개되며 축구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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