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검증] '참신한' 정원오, '현실적인' 오세훈‥서울 교통공약 비교
[뉴스데스크]
◀ 앵커 ▶
930만 명이 거주하는 초대형 도시 서울, 교통 혼잡이 해묵은 과제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어떤 대책들을 내놓았을까요?
이재욱 기자가 두 후보의 교통 공약을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정원오 후보의 교통 공약은 철도와 도로를 새로 깔아 '30분 통근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7일)] "출퇴근하면서 평균 45분 걸리고 있습니다. 이걸 30분 내로 줄이겠다는 게 저의 목표이고."
이미 추진중인 강북횡단선과 서부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에다 서울의 동남북을 잇는 동부선을 신설해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또 심야시간, 지하철 노선에 맞춘 '지하철 팔로워 버스', 소외지역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 후보의 교통 공약은 참신하고 다양하지만, 소요 예산과 재원 대책을 밝히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은주/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부장] "생활 밀착형 교통 공약이 더 많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고요. 근데 이제 그럴수록 우선순위와 재정 계획이 좀 중요할 것 같고."
오세훈 후보는 '서울 교통 대전환'을 구호로 내걸었습니다.
교통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강북횡단선, 면목선, 난곡선, 서부선 등 7개 도시철도 노선을 조기에 완공하고, 신기술을 도입해 지하철 배차간격도 보다 촘촘하게 할 계획입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 11일)] "동서 간을 잇고 남북 간을 잇는 여러 가지 노선들을 꼭 관철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또, 70세 이상 노인 시내버스 무료, 심야·새벽 버스 증편을 내걸었고, 지하철역 환승통로와 승강기를 확충해 이동 약자 편의를 높이겠다는 설명입니다.
오 후보는 소요 예산과 재원 계획을 밝히긴 했지만, 참신성은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김상철/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센터장] "'할 수 있는 것에 주목한다'라고 하는 관점인 것 같아요. 현직 시장으로서 했던 일이 그대로 공약으로 넘어온 요소들이 좀 보인다."
한편, 두 후보 모두 인프라 구축을 앞세우면서 단기간 내 교통 개선 효과는 없이, 시민들의 개발 욕구만 자극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 서현권, 허원철, 전효석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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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해동, 서현권, 허원철, 전효석 / 영상편집 : 윤치영
이재욱 기자(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466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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