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핸들러 없이 싸움 웸반야마, "개인적으로 아쉬운 순간들이 있었다"

팍스도 하퍼도 없었다. 웸반야마가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113-122로 패했다. 시리즈 1승 1패 동률. 이제 홈으로 돌아가는 3, 4차전이 기다린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전부터 악재가 겹쳤다. 1차전에서 팍스(188cm, G)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고, 2차전에서는 하퍼(198cm, G)마저 3쿼터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두 가드를 모두 잃은 채 후반을 치러야 했다. 하퍼가 빠지기 전까지 샌안토니오는 97-99로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하퍼가 사라진 이후 분위기를 내줬다. 공격 흐름이 정체됐다. 그러면서 오클라호마시티의 11-0 런을 막지 못했다. 스테판 캐슬(196cm, G)이 25점을 올렸으나 9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그러면서 빅터 웸반야마(224cm, F-C)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그는 37분을 뛰며 21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했다. 다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데빈 바셀(198cm, G-F)이 22점을 보탰다. 그러나 하퍼 이탈 이후 무너진 샌안토니오였따.
웸반야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가장 좌절스러운 부분은 따라잡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고 결국 놓쳐버리는 것이다"라며 2차전을 내준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경기 전반에 걸쳐 일관성이 부족했다. 특히 4쿼터 내 개인적으로 아쉬운 순간들이 있었다. 스카우팅 내용을 신뢰해야 한다. 우리가 심층 분석한 게임 플랜을 믿고 따라야 한다. 전술은 모두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거기에 가드 부재에 대해서는 "내가 실수한 부분도 많다. 잘 못했다. 볼 핸들러들을 더 많이 도와줘야 하고, 볼 관리를 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가되, 실책을 줄여야 한다"라며 솔직하게 인정했다.
팍스와 하퍼 없이 2경기를 모두 치열하게 싸웠다. 그러면서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다. 3, 4차전은 샌안토니오 홈에서 열린다. 관건은 핸들러들의 부상 복귀다. 과연 샌안토니오가 3차전에서 반격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