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돈 쓰지 말자"…숙박비 바가지에 BTS 팬들도 분노
【 앵커멘트 】 다음 달 방탄소년단, BTS의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바가지요금을 받으려는 숙박업소의 횡포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평소 5만 원대 방을 300만 원까지 올려 부르는 곳이 나타나면서 BTS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부산에선 생수 한 병도 사먹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이곳은 BTS 부산 콘서트가 열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입니다. 공연이 확정된 올해 초부터 이 주변은 물론 부산 전역의 숙박업소 요금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공연장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부산의 한 호텔.
공연 당일 가장 싼 방이 200만 원입니다.
▶ 인터뷰(☎) : 호텔 관계자 - "부산은 다 그래요. 지금 다른 숙소보다 쌉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만 7천 원짜리 방이 300만 원에 예약됐다는 인증 글도 올라왔습니다.
▶ 인터뷰(☎) : BTS 팬 - "'팬들에게 돈을 한탕 챙기겠다.' 약간 이런 의도로 보여서 그 지역 이미지까지 조금 안 좋게 보이니까…."
수십 배나 치솟은 숙박요금에 팬클럽마저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자지 않고 떠나겠다.', '부산에선 생수 한 병도 사먹지 말자'라는 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언 / BTS 팬클럽 - "외국인 아미(팬클럽)들도 서울에 숙소를 잡고 부산은 당일치기로 다녀가겠다, 차라리 기차나 공항에서 잠을 자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이례적으로 대통령까지 나서 바가지요금을 지적하고, 부산시가 사찰 등을 활용한 공공숙박 대책까지 내놨지만, 현장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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