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2·3노조 조합원들,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부실하다” 노노 갈등 재점화?

이들은 지난 20일 삼성초기업노조와 사측이 함께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킨 후 '재교섭'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제2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제3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측은 "이번 임금협상은 오로지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 성과급 교섭으로 변질됐다"며 "공동투쟁본부(초기업노조·전삼노·동행노조)가 준비한 별도 제안에 대해선 협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초기업노조가 지난 20일 노조원의 염원을 외면한 채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DX부문 등이 반도체 사업 성과를 위해 희생과 노력을 했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DX부문의 안정적 영업이익이 DS부문 투자로 이어져 현재의 반도체 사업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와 전삼노, 동행노조 등 3개 노조는 공동투쟁본부를 만들어 사측과 '2026년 임금협상'을 진행했다. 이들은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려 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재에 나서면서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성과금 배분 방식 등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잠정합의안 결과 부문간 성과급 격차가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반도체인 DX부문 직원들과 반도체 부문 내 비메모리 직원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삼성 초기업노조는 회사와 함꼐 도출한 잠접합의안에 대해 이날 오후 2시 12분 찬반투표에 들어갔으며 이번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한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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