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母 정소영, 딸 죽음에 정신 돌아왔다…"직접 처단할 것" 울분 ('첫번째남자')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함은정의 엄마 정소영이 딸의 충격적인 죽음에 정신을 되찾았다.
2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에서는 오장미(함은정 분), 마서린(함은정) 가족이 채화영(오현경)에게 분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화영은 오장미, 강백호(윤선우)가 마서린이 죽은 병원을 찾아온 사실을 알게 됐다. 마서린을 죽음으로 몰아간 의사가 "마취제 남용한 건 들통나는데 어떡하냐"라며 해외로 도망가겠다고 했지만, 채화영은 "경찰조사 문제없이 잘 받지 않았냐"라며 설득에 나섰다.
의사가 도망치면 의료사고가 아니라 계획범죄로 엮일 게 뻔하기 때문. 자신의 범행이 들키지 않으려면 우선 부검을 막아야 했다. 채화영은 "기준치가 훌쩍 넘은 프로포폴 수치가 들통나겠지. 서린이가 먹은 불법 약물 성분과"라고 밝혔다.



딸 마서린의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던 정숙희(정소영)는 큰 충격에 과거 채화영, 이강혁이 자신에게 한 일들이 떠올랐다. 정숙희는 채화영의 뺨을 때리며 "네가 죽였어"라고 분노했고, 채화영은 뻔뻔하게 "저 여자 데리고 나가"라며 오장미를 마서린이라고 불렀다.
정숙희는 채화영의 멱살을 잡고 "내 딸 살려내"라고 외치다 졸도했고, 사랑으로 키운 손녀를 잃은 마 회장도 오열하며 힘들어했다. 오장미는 '제가 서린이 몫까지 돕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 회장은 당장 부검하라고 지시했지만, 채화영은 마서린이 스스로 마약 성분이 들어간 금지 약물을 먹었다고 거짓말하며 "잘못되면 범죄자로 남는다"라고 밝혔다. 마서린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부검해서는 안 된다는 것. 해당 병원은 폐업 절차를 밟았고, 채화영의 흔적도 지웠다. 알라바이까지 마련해둔 채화영은 모든 게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강준호(박건일)는 채화영에게 "다음은 누굽니까?"라며 "소름 끼친다"라고 경멸했다. 그러나 강준호는 이미 채화영이 자신을 이용해 30년 키운 딸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도 채화영을 돕고 있는 상황.
강백호는 채화영의 알리바이를 확인했지만, 오장미는 채화영이 대역을 썼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오장미는 "사람들은 다 오장미가 죽은 줄 안다. 갑자기 유령이 된 기분"이라며 자책했다.
이후 정숙희는 오장미에게 "채화영 짓이지? 우리 서린이가 왜 죽어"라고 물었고, 오장미는 "정신이 돌아온 거야?"라고 놀랐다. 모든 게 기억난다는 정숙희는 "이제 가만히 안 있을 거다. 내가 직접 처단할 것"이라고 복수심을 드러냈다. 정숙희는 자신의 정신이 돌아온 사실을 당분간 알리지 말라고 했다. 채화영을 방심하게 해서 똑같이 갚아주겠다고.
오장미는 강준호에게 만나자고 연락했고, 이를 들은 정숙희는 트럭을 몰고 나가 강준호를 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엄마가 채화영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걸 볼 수 없었던 오장미는 지키지 않았고, 결국 정숙희는 핸들을 틀었다.
남금주 기자 / 사진=MBC '첫 번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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