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돌풍 시작됐나”…박만우, 장날 봉화 한복판서 세 과시
“다섯 번째 무소속 군수 역사 쓰겠다”...농업·예산·청렴 내세워 표심 공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박만우 봉화군수 후보가 22일 오전 10시 봉화 장날을 맞아 봉화버스터미널 앞에서 출정식을 겸한 첫 유세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국민의힘 후보 측 유세가 예정된 같은 장소에서 먼저 열린 이날 출정식은 공천 논란과 맞물리며 선거 초반 판세에 적잖은 파장을 예고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날을 맞아 주민과 지지자들이 몰리며 장터 일대가 북새통을 이뤘다. 지지자들은 '박만우', '무소속 5번'을 연호했고 차량 유세 방송과 율동, 환호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찬조 연설에 오른 김동룡 전 봉화부군수는 "제가 직접 겪은 공천 과정은 공천이 아니라 사천(私薦)이었다"며 "공천 권력 눈치만 보는 정치를 군민의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도 "상설시장을 돌아보니 민심이 이미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영주·영양·봉화 지역 공천 과정에 대한 군민 분노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출정식에서 "봉화를 위해 제대로 일할 사람을 선택해 달라"며 "이번 선거에서 다섯 번째 무소속 군수 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박 후보는 유세에서 관광 활성화와 반려동물 산업 육성, 고속도로 IC 필요성, 폐기물 매립장 반대, 농어촌기본소득 추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 시대에 봉화가 반려동물 산업을 선점해야 새로운 먹거리가 생긴다"며 관련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또 "봉화에는 고속도로 IC가 없다"며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언급했고 도촌리 폐기물 매립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어촌기본소득에 대해서도 "봉화 인구를 늘릴 수 있는 핵심 정책"이라며 "군수가 되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내성천 친수공간 재정비 △봉화 사과 공판장 건립 △농업 경쟁력 강화 등을 언급하며 "농민이 살아야 시장 상인도 살고 지역경제도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당보다 봉화를 위해 일할 사람을 선택해 달라"며 "말보다 실천으로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봉화읍 장터 일대는 무소속 지지자들과 장날 인파가 뒤섞이며 지방선거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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