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감독 잘못 없다, 모두 내 책임” 손흥민 고해성사…리그 0골 침묵, 감독 논란에도 '본인 탓'

박진우 기자 2026. 5. 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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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FC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탓하지 않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최근 득점 부진을 털어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며 단독 인터뷰를 전했다.

월드컵 휴식기를 앞둔 LAFC는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톨루카에 0-4으로 패배하며 탈락한 시점을 기준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휴스턴 다이나모전 1-4 패, 세인트루이스전 1-2 패배에 이어 내슈빌에도 2-3으로 패배했다. 어느덧 4연패 수렁에 빠진 LAFC다.

가장 큰 문제는 단연 '흥부 듀오 활용법'이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지난 시즌 절정의 호흡을 자랑, 서로 득점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공격 포인트를 휩쓸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 위력은 줄어 들었다. 공식전 기준 부앙가는 20경기 11골 2도움, 손흥민은 2골 16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록이 다가 아니었다.

경기를 뜯어보면 답이 나온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부앙가는 가까운 위치에서 서로의 존재를 통해 수비를 교란하며 공간을 열었고, 말 그대로 득점을 난사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부앙가와 손흥민 사이 거리가 멀어지며, 유기적인 호흡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이후 계속해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해 경질 요구가 나오며 논란이 쌓이는 상황이다.

부앙가는 직접적으로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내슈빌전 직후 “손흥민도 나도 정말 힘들다. 지난 시즌과는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손흥민과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플레이한다. 나는 측면에, 손흥민은 최전방에 있다. 그래서 지난 시즌과 같이 플레이하는 게 힘들다. 적응하는 중이지만, 어렵다. 공을 잡을 때마다 손흥민을 찾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아직 이번 시즌 리그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꾸준히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 문제를 지적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감독이 아닌 스스로를 탓했다.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도스 산토스 감독님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게 조금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상대 골키퍼가 좋은, 엄청난 선방을 보여준 경우도 있었다. 결국 내 책임이다. 솔직히 누구를 탓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과거에 그렇게 많은 골을 넣어왔는데, 그 능력이 갑자기 사라질 리는 없다. 그 기술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라며 “골은 월드컵에서 넣으려고 아껴두고 있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손흥민은 조급함에 쫓기지 않고, 스스로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월드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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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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