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급거 귀국해놓고 '사흘째 침묵'…그 사이 광주는
[앵커]
사흘 전 급거 귀국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아직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 나와서 사과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큰 가운데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광주에서는 오늘도 규탄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이 일자 다음 날 사과문을 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엄중함을 통감한다"고 했습니다.
정 회장은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와 임원에게 책임을 물어 곧바로 해임했고, 지난 20일 미국에서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귀국 사흘째인 오늘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룹 내부에서는 정 회장이 입장을 표명할지 정해진 게 없고 광주 방문 계획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는 사이 여론은 더욱 악화됐고 소셜미디어에선 스타벅스 텀블러를 부수는 등 불매 운동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정 회장은 5·18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까지 당했습니다.
스타벅스 불매운동은 신세계 그룹 전체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5월 단체들은 어제 광주 이마트 앞에서 집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늘은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모였습니다.
'정용진 사퇴'와 '신세계 OUT'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펼쳤습니다.
스타벅스 매장마다 1인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동주/광주광역시 북구 :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하고 사퇴할 수 있는… 또한 우리 광주 시민의 마음에 맞는 진정한 사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정 회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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