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는 '반도체 머니'로 들썩…노사 합의하자 동탄 호가 1억 '껑충'
【 앵커멘트 】 경기 남부는 이른바 '반도체 머니'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에 도달한 날 동탄 아파트 호가가 1억 원이 넘게 뛰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공급 물량 누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평택까지 반등할 조짐입니다. 배준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동탄역 인근의 1400세대 아파트입니다.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 합의에 도달한 지난 20일 이후 전용 84㎡ 매물 호가는 17억 원으로, 이틀 만에 1억 5천만 원이 올랐습니다.
급하게 매물을 거둔 집주인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인중개사 - "많이 오세요. 신혼부부들. 삼성 더하기 삼성, 삼성 더하기 하이닉스 커플들. 꼭 성과급 때문은 아니고 그게 좀 기름을 부었죠."
30만 전자와 200만 닉스에 육박하는 주가와 역대급 성과급.
이른바 '반도체 머니'가 일대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면서 집값이 오를 거란 기대감이 커진 겁니다.
심지어 서울과 물리적으로 거리가 멀고 대규모 공급 여파로 수년째 미분양에 시달렸던 평택 집값조차 반등 조짐을 보일 정도입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이번 주 월요일 기준 평택 집값 상승률은 -0.07%로 지난주 대비 낙폭이 크게 줄었고, 화성 동탄과 용인 수지, 수원 영통 등 경기 남부 지역도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대출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 사내대출까지 더해지면 상승 지역이 북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출퇴근권이 가능한 지역들로 서울 아니면 분당 같은 요지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조금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뿐 아니라 경기 남부 일대 백화점들도 매출이 최근 크게 늘어나는 등 소비시장 역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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