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브렌트포드 이적설' 황희찬, 거취 질문에 직접 입 열었다…"아직 생각 안 해봤다, 시즌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

이태훈 기자 2026. 5. 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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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다만 자신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21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울버햄튼 팬들에게 사과하며, 팀의 뼈아픈 강등에 대해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인정했다"며 황희찬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악몽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PL) 잔류에 성공했지만, 마테우스 쿠냐와 라얀 아이트-누리 등 핵심 선수들이 떠난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추락했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한 뒤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음에도 반등에 실패하며 결국 강등을 확정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이어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PL에서 단 3승에 그치며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소 승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원정에서는 아직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최종전 번리 원정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2009-10시즌 헐 시티 이후 처음으로 PL 한 시즌 원정 무승에 그친 팀이 된다.

황희찬은 "솔직히 말하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고, 나 역시 그랬다. 정말 힘들다"며 "결과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이 아니다. 우리는 많은 경기에서 흐름과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운 일이다. 이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선수로서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강등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황희찬 개인에게도 힘겨운 시즌이었다. 2021년 울버햄튼에 합류한 황희찬은 149경기 27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3-24시즌 리그 12골을 터뜨리며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단 4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의 강등과 함께 황희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스포츠몰'은 "황희찬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브렌트포드, 풀럼, 라치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황희찬은 이적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 생각해 보지 않았다. 우선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아직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기회가 남아 있다"며 말을 아꼈다.

울버햄튼은 최종전에서 함께 강등이 확정된 번리를 상대한다. 승리할 경우 최하위에서는 벗어날 수 있다. 황희찬은 "우리는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 리그 최하위로 끝내고 싶지는 않다. 내가 경기에 출전한다면 언제나 그랬듯 100%를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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