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여왕’ 박근혜, 대구시장 선거전 등판…추경호 지원 ‘불’ 댕긴다

한기호 2026. 5. 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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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추경호 선거사무소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의 여왕’으로 통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등판한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시장 직을 놓고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은 전통시장을 찾아 보수후보 유세 지원에 나선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행보가 보수 세력 결집을 가속할지 이목이 쏠린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오후 대구 칠성시장에서 추 후보와 함께 상인과 시민들을 만난다.

추 후보는 이날 칠성시장에서 유세하기로 예정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칠성시장에서 추 후보와 30분가량 동행하며 추 후보 유세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 후보는 지난 4일 같은 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와 함께 박 전 대통령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당시 추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고 꼭 당선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며 “힘을 잘 모아달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전했다.

보수 표심을 끌어모으려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도 출마 후 일찌감치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 13일 공약 발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구시장 선거판이 김 후보와 추 후보 간 우위를 점칠 수 없을 만큼 요동치고 있어서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추 후보 유세 지원은 선거 판세를 좌우할 만한 의미 있는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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