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 원준석 "인정받지 못한 슬픔 잘 알아... 이렇게 뛸 수 있는 것에 행복하다"

수원/김민수 2026. 5. 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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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원준석(F, 195cm)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성균관대의 원준석은 22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 팀의 92-65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원준석은 “이겨서 만족스럽지만, 그 과정이 아쉽다. 많이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원준석은 18점을 터트렸는데, 올 시즌 5경기 동안 12점에 그쳤었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음에도 아쉬움을 먼저 이야기했다.

원준석은 “솔직히 기쁘진 않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농구라는 영역에서 인정받지 못했을 때의 슬픔이 얼마나 큰지 느끼고 있다. 그냥 이렇게 뛰고 활약할 수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원준석은 김상준 감독의 칭찬을 받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김상준 감독은 “슛이 많이 늘었다. 겨울에 그만큼 연습을 많이 했다”고 칭찬했다.

원준석은 “감독님이 슛 연습을 많이 시키셨다. 그냥 시키는 것 열심히 따라 했고, 그동안의 연습량을 믿고, 자신 있게 던졌다”고 말했다. 원준석은 이날 2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원준석은 “스위치 수비는 작년 겨울부터 준비한 수비였다. 그래서 나보다 큰 선수를 막는 것에 부담감은 없었다. 하지만 앞선 수비를 나갈 때 타이밍이 늦어져서 쉬운 득점을 내준 것은 아쉬움을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4학년인 원준석은 올 시즌을 끝으로 대학 무대를 떠나 프로 무대 도전을 앞두고 있다. 원준석의 대학 무대 성적은 초라하다. 올 시즌 역시 6경기에 나서 평균 5점 2리바운드 1.17어시스트에 그쳤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대로의 활약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김상준 감독 또한 “이대로만 해준다면, 충분히 프로에 도전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원준석은 “작년에 얼리로 나간 선수들은 잘 됐지만, 지명이 안된 선수들을 보며 마음이 심란했다. 그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해도 달라질 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래프트 생각 안 하고,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겨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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