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도착 문자에 실제 배송은 자정”… 강화 주민들 “택배 찾으러 나가기 무섭다”

한의동 기자 2026. 5. 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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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공동현관·골목길 이동 불안”...주민들 배송시간 개선 요구
기사 관련 AI생성 이미지

[인천 = 경인방송] 인천 강화지역 일부 주민들이 심야 시간대 이뤄지는 택배 배송 문제로 불안과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택배 도착 안내 문자는 밤 10시쯤 발송되지만, 실제 배송은 밤 12시를 넘겨 이뤄지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강화지역 일부 면 단위 지역에서 CJ대한통운⁠ 택배가 밤늦게 배송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배송 완료 문자나 앱 알림에는 '배송 출발' 또는 '곧 도착 예정'이라고 표시되지만 실제 물건은 자정을 넘긴 뒤 공동현관이나 주택 앞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내가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밤 10시에 택배가 도착한다는 문자를 받고 기다렸는데 실제로는 자정이 넘어서야 배송됐다"며 "늦은 시간에 어두운 골목이나 공동현관 앞으로 택배를 가지러 나가는 것이 무섭다"고 토로했다.

특히 여성이나 고령층 주민들은 범죄 우려와 안전 문제까지 제기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CJ 택배만 밤늦게 배달되어 택배를 확인하기 위해 문앞에 나 간 경우가 잦다" 면서"택배 도착 문자라도 정확히 알려주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농어촌 지역 특성상 배송 물량 증가와 기사 인력 부족, 장거리 배송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주민들은 최소한 심야 배송에 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주민들은 "배송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 최소한 자정 배송은 개선돼야 한다"며 "늦은 시간 배송이 예상될 경우 다음 날 배송으로 전환하거나 사전 선택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택배업계 관계자는 "물량 증가와 지역 배송 여건 등에 따라 일부 배송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송 체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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